경기도, 김포·파주 이어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이영규 2023. 7.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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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양시에서 4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6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와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올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았더라도 장기 잠복기 환자가 있을 수 있으니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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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경기도가 고양시에서 4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6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달 1일 김포와 파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5일 기준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에 비해 2배 늘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계획 중이다.

고양시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ㆍ약사회를 통한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언론매체를 통한 말라리아 예방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등이다.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며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신속 진단검사로 15분 내 추정진단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와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올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았더라도 장기 잠복기 환자가 있을 수 있으니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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