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HRYU’ 종목코드 생긴다...한류홀딩스 “상장 위한 美 SEC 최종 승인 받아”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7.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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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홀딩스 제공)
한류홀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최종 승인을 받아 나스닥 상장 발판을 마련했다.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출시 3년 만이다.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뱅크 지주사 한류홀링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한류홀딩스 1분기 재무제표를 포함한 보고서를 최종승인 받아 나스닥 상장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약 10영업일 내외의 절차를 걸쳐 나스닥 종목코드 ‘HRYU’로 주식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류홀딩스는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나스닥 상장사가 된다. 마지막 상장 이후 13년 만이다. 리스팅 전 최종 공모금액은 사모 1000만 달러, 공모 800만 달러로 총 1800만 달러다.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류 K-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팬투는 국가와 언어 장벽 없이 사용자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소셜 환경을 구현하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세계 15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팬투 유저는 가입비 없이 활동이 가능하며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 공유해 2차 콘텐츠를 생성하고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나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K-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라는 한류홀딩스는, 서비스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 비전으로 제시해온 사업모델을 본격 가동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류홀딩스 측은 “최근 사용자 기반 광고 매출과 브랜드 굿즈 판매 등 커머스 매출을 통해 2분기 25억원 내외의 매출이 전망된다”며 오리지털 콘텐츠와 다양한 앱 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올 하반기 매출액을 약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은 물론 K-콘텐츠인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표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 팬투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내실을 다져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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