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한식, 데이터로 보여준다…상의-경희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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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학 연구소와 손잡고 한식 산업화를 위한 근거 데이터 마련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와 함께 한식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했다.
최규완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장 교수는 "대한상의의 한식산업화 추진은 한식이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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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참여 한식산업화 추진기구
‘한식산업 거버넌스’ 하반기 구축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학 연구소와 손잡고 한식 산업화를 위한 근거 데이터 마련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데이터 기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주도 한식산업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국내외 시장조사 및 분석 등 관련 실행방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 마련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화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관련 정책·정보의 공유 통한 현안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해외 진출 기업 간 협력방안과 기대효과 연구, 한식산업화 정도를 측정할 지표 개발 외에도 국내 외식 자영업의 낮은 생존율 같은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산업 관점에서 조명해볼 계획이다.
민간 주도 한식산업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 거버넌스는 식품 제조 대기업, 해외 유통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푸드테크 기업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있는 기업들과 학계 전문가, 투자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 건의 과제를 발굴하거나 기업 간 협력,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민간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와 함께 한식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했다. 분석 결과 한식산업은 음식관광·농식품 수출효과만 고려하더라도 연간 약 2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52만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수치다.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훨씬 더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가발전 과제로서 한식의 산업화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최규완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장 교수는 “대한상의의 한식산업화 추진은 한식이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한식 산업화는 어느 한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상의는 민간 차원의 한식산업화 추진 주체로서 힘껏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관련 기업, 기관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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