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2명 교체...초강수로 하위권 탈출 겨냥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로 반등을 노린다.
KIA는 6일 오전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뛰었던 마리오 산체스(29)를 연봉 28만 달러에 영입했다. 몇 시간 뒤에는 지난 시즌(2022) KIA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28)를 35만 달러에 재영입했다고 알렸다.
KIA는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6점(6.05)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메디나를 지난 4일 방출했다. 산체스와 파노니가 대체 선수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산체스 영입이 먼저 발표되며 KIA가 새 얼굴을 선택한 것으로 보였지만, KIA는 앤더슨과도 결별했다. 앤더슨은 지난 5월 등판한 4경기에선 7점(7.71)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KIA는 5일 기준으로 31승 1무 38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국내 선발 투수 이의리와 윤영철이 기복을 보이며 선발진이 흔들렸다. 결국 전력 강화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다.
파노니는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 등판한 14경기에서 3승 4패·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 네슈빌 사운즈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른 적응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CPBL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 8승 1패·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210경기에 등판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다.
KIA는 지난 5일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포수 김태군을 영입해 취약 포지션이었던 안방을 보강했다. 지난달 23일엔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 팀 득점력이 향상됐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김선빈도 8일 1군에 재합류한다. 완전체 전력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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