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이강인 조합 실현 불가능?…PSG 회장 "음바페, 이적하고 싶으면 2주 안에 결정해야"

조효종 기자 2023. 7.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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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2주 안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 레알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다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엔리케 감독 기자회견에 참가한 엘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계획 대로 이적이 진행되는 일은 없을 거란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가 PSG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면 당장 올여름 내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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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2주 안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5일(한국시간)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만큼 그동안 미리 진행한 선수 영입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의 합류가 유력시된다.


새로 입단하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팀을 떠나게 될 선수도 있다. 프랑스 최고 스타 음바페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음바페는 지난해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 레알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다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조건은 선수 측이 1년 연장 옵션을 갖는 2년 계약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음바페 측이 옵션을 발동할 생각이 없으며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을 시사했다. 역시 유력 행선지는 레알이다.


엔리케 감독 기자회견에 참가한 엘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계획 대로 이적이 진행되는 일은 없을 거란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가 FA로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음바페는 환상적인 친구고 신사다. 공짜로 떠나 프랑스 최고의 팀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건 그답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가 PSG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면 당장 올여름 내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다음 주, 늦어도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다면 문은 열려있다"고 통보했다.


이어 "음바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그 누구도 팀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 선수뿐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선수가 무료로 이적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음바페까지 이적한다면 공격진은 변화의 폭이 상당할 전망이다. 앞서 리오넬 메시가 떠났고, 이강인, 아센시오가 합류를 대기하고 있다. PSG는 이에 더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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