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빠진 기간만큼 채우고픈 KIA의 새끼 호랑이
이형석 2023. 7. 6. 16:18
KIA 타이거즈 '새끼 호랑이' 김도영이 두 달 넘게 부상으로 빠진 아쉬움을 매서운 방망이로 씻어내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3개)이자 최다 득점(종전 3개) 경기였다. 6회(2점)와 8회(1점) 홈런을 터트렸는데, 한 경기 2홈런은 처음이다.
KIA 2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지난해 입단 당시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3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37, 실책 13개로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김종국 KIA 감독이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가 바로 김도영이었다. 캠프에서 유격수와 3루수 훈련을 했다.
김도영은 4월 1~2일 SSG전에서 8타수 4안타 1도루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발목이 잡혔다. 4월 2일 경기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1군 복귀까지 두 달 반 넘게 걸렸다. KIA는 일본 이지마 재활원에 보내면서까지 빠른 복귀를 위해 지원했다.
김도영은 지난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3개)이자 최다 득점(종전 3개) 경기였다. 6회(2점)와 8회(1점) 홈런을 터트렸는데, 한 경기 2홈런은 처음이다.
KIA 2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지난해 입단 당시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3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37, 실책 13개로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김종국 KIA 감독이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가 바로 김도영이었다. 캠프에서 유격수와 3루수 훈련을 했다.
김도영은 4월 1~2일 SSG전에서 8타수 4안타 1도루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발목이 잡혔다. 4월 2일 경기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1군 복귀까지 두 달 반 넘게 걸렸다. KIA는 일본 이지마 재활원에 보내면서까지 빠른 복귀를 위해 지원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나성범과 함께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경기에서 타율 0.351(37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 2루타 3개, 홈런 2개. 김도영은 "사실상 거의 전반기를 통으로 다 빠져서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차 김도영은 확실하게 성장했다. 올 시즌 부상 전, 후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78이다. 그는 "나 혼자 잘한다고 좋아할 게 아니다. 팀이 잘해야 나도 돋보일 수 있다"면서 "(9위에 처진) 팀이 더 올라가도록 신경 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의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광주진흥고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고교 랭킹 1~2위를 다퉜다. 연고 구단 1차 지명권을 가진 KIA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김도영을 택했다. 문동주는 한화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김도영은 "평소 (문)동주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올 시즌엔 내가 잘한 적이 별로 없어서 먼저 연락을 못 했다. 나도 슬슬 잘해서 동주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김도영은 "매 경기 도루 하나씩은 하고 싶다. 그게 내 장점"이라면서 "타격에선 3할 타율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년 차 김도영은 확실하게 성장했다. 올 시즌 부상 전, 후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78이다. 그는 "나 혼자 잘한다고 좋아할 게 아니다. 팀이 잘해야 나도 돋보일 수 있다"면서 "(9위에 처진) 팀이 더 올라가도록 신경 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의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광주진흥고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고교 랭킹 1~2위를 다퉜다. 연고 구단 1차 지명권을 가진 KIA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김도영을 택했다. 문동주는 한화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김도영은 "평소 (문)동주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올 시즌엔 내가 잘한 적이 별로 없어서 먼저 연락을 못 했다. 나도 슬슬 잘해서 동주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김도영은 "매 경기 도루 하나씩은 하고 싶다. 그게 내 장점"이라면서 "타격에선 3할 타율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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