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8월 총회서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4대 그룹에는 '새 전경련' 설명했다"

조인영 2023. 7. 6.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내달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서는 "전경련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제 이름도 전경련이 아니고 의사결정 매커니즘 설치 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진 회장 인선 가능성에는 "회원사, 회장단 의견 모아야" 연임 의사는 "없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내달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회장 후보 인선 상황과 관련해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회원사, 회장단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두터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거론하고 있다.

류 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 가능성을 두고 김 직무대행은 "류 회장이 그제 귀국해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며 "다만 회장단에서 '이분(류 회장)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는 나온다"고 했다.

그는 회장직을 연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후보를) 찾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월 23일 취임한 김 직무대행은 처음부터 6개월만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겠다고 해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8월 22일께 임기가 종료된다.

김 직무대행은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서는 "전경련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제 이름도 전경련이 아니고 의사결정 매커니즘 설치 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구상에 대한 4대 그룹 반응을 묻는 질의에는 "내가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전경련은 8월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흡수통합 및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명칭 변경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4대 그룹은 총회에서 전경련과 한경연 통합안에 반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전경련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말 4대 그룹 복귀가 가시화되고 새로운 수장도 선출되면 전경련은 과거 재계 맏형으로서의 위상 회복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