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협 신임 회장에 김병욱 의원실 김민정 보좌관…사상 첫 女회장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 제33대 회장에 김병욱 의원실 김민정 보좌관이 선출됐다. 국보협 사상 첫 여성 회장이다.
6일 국보협은 김병욱 의원실 김민정 보좌관을 제33대 국보협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열린 국보협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총 534명의 정회원 중 176표(33%)를 얻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번 33대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지욱현 보좌관(김웅 의원실), 김영육 보좌관(지성호 의원실), 오정석 보좌관(백종헌 의원실), 이영수 보좌관(장동혁 의원실), 김민정 보좌관(김병욱 의원실) 등 5명이었다.
김 보좌관은 17대 국회 입법보조원, 인턴을 시작으로 21대까지 국회에서 시간을 보냈다. 현재 제32대 국보협에서 수석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김 보좌관은 공약으로 ▶‘워라밸 3종 패키지’를 도입해 연가제도 현실화 ▶휴식시간 카톡업무지시 금지 캠페인 ▶보좌진위원회 신설 ▶갑질신고센터 운영 등 보좌진의 정치 참여 확대 및 일터 복지 강화 방안을 내세웠다.
국보협은 보좌진들의 권리 향상이나 제도개선을 위한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협의체다. 각 의원실에 소속돼 노동조합 설립이 어려운 만큼 이를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협회장은 국회 사무처,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보좌진들의 대표로 나서며, 권익 향상을 위해 협상하거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무임금 봉사직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초선·비례대표 의원의 의원실에 보좌진들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에서는 제 33대 회장에 이정환 보좌관(최인호 의원실)이 선출됐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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