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나 동안 비결, 매일 공복에 ‘이것’ 섭취… 효과 어떻길래?

신소영 기자 2023. 7.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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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영화계의 섹시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출신 미술가 강리나(59)가 매일 아침 공복에 들기름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리나는 아침에 냉장고에 있는 들기름을 병째로 들고 마셔 패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 역시 "들기름에 있는 리놀렌산 성분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며 강리나의 동안 미모 비결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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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강리나가 출연해 매일 아침 공복에 들기름을 마신다고 밝혔다./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90년대 영화계의 섹시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출신 미술가 강리나(59)가 매일 아침 공복에 들기름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강리나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강리나는 아침에 냉장고에 있는 들기름을 병째로 들고 마셔 패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매일 아침 공복에 (들기름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들기름 속에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다”며 “이는 혈관 건강뿐 아니라 강리나씨가 앓고 있는 염증성,  류머티즘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들기름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 중 하나인데, 강리나처럼 꾸준히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심혈관질환·관절염 예방, 피부 건강에도 도움돼
실제로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오메가3(알파리놀렌산) 함량이 가장 높다. 보통 참기름의 알파리놀렌산 함유량이 0.7%인 것에 비하면 들기름은 전체 지방산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오메가3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돕는다.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못하게 막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혈액 순환을 돕고, 심장 혈관을 튼튼하게 보호한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씨앗을 하루 30g씩 한 달간 먹은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7%, 23% 감소했다. 또한 오메가3는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관절염을 완화한다. 뼈 형성을 촉진시키고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2분의 1스푼 분량)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들기름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들기름의 원료인 들깨의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 성분은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를 나타냈다.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능 또한 높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 역시 “들기름에 있는 리놀렌산 성분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며 강리나의 동안 미모 비결로 꼽기도 했다.

◇뚜껑 닫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다만, 들기름은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되기 때문이다. 산패된 오메가3가 몸속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산패된 들기름은 건강에 유해하므로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들기름의 산패 속도는 상온에 보관할 때 빨라진다. 따라서 들기름은 반드시 4도 이하 저온에서,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해 뚜껑을 닫아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한다. 들기름을 고를 때는 가급적 최근에 생산된 것을 선택하고,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하는 게 좋다. 한편, 들기름을 병째로 들고 마시는 건 양 조절이 어려울뿐더러, 입에 대면 병에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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