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생으로 먹어야?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식품 2가지

이채리 기자 2023. 7. 6.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생(生)으로 먹을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얼려 먹었을 때 더 영양적으로 가치 있는 식품도 있다.

◇블루베리·시금치, 얼렸을 때 영양 손실 적어▶블루베리=블루베리는 얼리면 더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다.

◇밀봉 포장 안 했다간 '냉동상' 위험다만, 냉동제품이 아닌 식품들을 냉동 보관할 때는 반드시 밀봉 포장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 중에서도 얼려 먹었을 때 더 영양적으로 가치 있는 것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이나 채소는 생(生)으로 먹을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얼려 먹었을 때 더 영양적으로 가치 있는 식품도 있다.

◇블루베리·시금치, 얼렸을 때 영양 손실 적어
▶블루베리=블루베리는 얼리면 더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수확 즉시 냉동 보관할 경우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농도가 높아졌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고, 심장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냉동 보관하면 비타민C 또한 적게 손실된다.

▶시금치=실온에서 보관한 시금치보다 냉동한 시금치에서 더 많은 영양소가 발견됐다. 캘리포니아대 식품과학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금치를 20도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일주일 동안 비타민C 함량이 100% 손실됐고, 냉장 보관할 경우 75%, 냉동 보관하면 30%만 손실됐다. 이 외에도 냉동 보관된 시금치가 상온 보관된 시금치가 엽산과 카로티노이드를 더 함유한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밀봉 포장 안 했다간 ‘냉동상’ 위험
다만, 냉동제품이 아닌 식품들을 냉동 보관할 때는 반드시 밀봉 포장한다. 제대로 밀봉하지 않으면 음식이 수분을 잃게 되고, 식품 표면이 건조해지는 ‘냉동상(冷凍傷, Freezer burn)’이 일어날 수 있다. 냉동상은 음식의 수분이 날아가 얼어버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음식에 얼음결정체가 붙어있다면 냉동상이 나타난 것이다. 냉동상을 입은 음식은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조직에 변화가 일어나 식품의 맛과 풍미가 떨어진다. 음식의 전체가 얼음결정체로 덮여 있다면 부패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