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4대그룹 총수는 LG만 동행

폴란드 맞춤형 경제사절단 구성
첨단산업부터 에너지·인프라·방산까지 포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4대그룹 총수 중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만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중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방산기업 중에서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동행한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했다.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올해로 한국-폴란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폴란드가 한국기업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등 경제협력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14년 만에 이루어진 폴란드 방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