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무빙보트·짚트랙 등 관광시설 운영 중단 후속 조치 마련 박차 [창원소식]

강종효 2023. 7. 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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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6일 언론에서 보도된 무빙보트·짚트랙 등 창원 대표 관광시설의 운영 중단 내용에 대해 "운영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폐업한 무빙보트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 개장해 인기리에 운영되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감소하자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과 지속적인 홍보 등으로 사업자의 운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사업 철수에 따른 대안으로 창원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처인 용지호수공원에 도심 속 체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나 다른 관광 자원을 들이거나 볼거리, 쉴 거리, 즐길 거리 등 얼마든지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기에 내달 중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7월 인명 사고 발생 이후 1년 가까이 휴장 상태인 짚트랙을 정상화하기 위해 사업자와 여러 차례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운영 정상화 계획서 제출 및 사업시행자 협약서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협약 당사자 간 원활한 협의를 끌어내 이른 시일 내에 짚트랙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약서에 따른 법률적 검토를 거쳐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사고 이전에도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운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를 두 차례 감면했고 사업자가 요구하는 전액 감면의 경우 특혜 시비 우려 등 형평성 문제로 어렵기에 추가 사용료 감면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실시하는 등 행정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또 짚트랙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 대유행에도 꾸준히 관광객을 모아왔다. 

시티투어버스는 도심 순환형 2층버스의 경우 관광지별 수요와 이용객 후기를 반영해 내달 중 노선을 대폭 변경할 계획이다. 

테마형 특별노선으로 운영되는 1층버스는 창원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관광 회복에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수요자 중심의 미래 관광산업 비전과 관광도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 관광 거점지역을 개발하는 ‘창원특례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며 내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창원시의 추진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1단계 사업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이후 단계별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은자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길었던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관광산업도 날개를 펴는 와중에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짚트랙 운영을 정상화하고 도심 속 체험관광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 창원시 평생학습 정책포럼'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6일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23 창원시 평생학습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지방위기를 기회로, 평생교육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창원시 평생학습 정책포럼은 국가 평생교육의 방향과 인구감소라는 위기 상황에 평생학습도시 창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창원시 소재 대학의 관련 부처장들과 평생학습 유관기관 및 평생학습 분야의 현장 전문가, 전국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창원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종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국가평생교육 정책방향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평생학습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구본우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창원특례시 인구변화 추이와 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창원의 인구감소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과 평생학습체제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평생학습도시 창원,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제안하며 "모르고 있는 것은 위기지만 알고 있다면 그것은 변화의 기회"라고 도약을 위한 10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인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학계, 현장, 시의회, 지자체의 대표들이 모여 ‘창원시 평생학습 체제 재편 방향과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이어나갔다.

토론에 나선 김경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 평생학습의 플랫폼으로서의 대학의 역할과 시와 대학 간의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고영화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진흥팀장은 지역 정주의식 강화를 위해 평생학습을 통해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제안했다.

이우완 창원시의원은 평생교육이 성인교육과 동일시 돼선 안되며 평생학습 수요자를 청소년을 포함한 전 연령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창원특례시 평생교육과장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취미교양에 편중돼 있는 평생교육의 범위를 직업교육 분야로까지 확장하고자 하며 지원 확대를 위해 유·초·중등교육 지원에 편중돼 있는 창원시 평생교육과 예산의 불균형 해소와 재조정을 통한 시민의 학습권 보장이 시의 우선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 박차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장동화)은 '2023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 

실증 특례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일정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유예해주는 제도다.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실증 특례를 통해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 일대 액화수소충전소 5개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기 구축된 기체수소충전소를 액화수소 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해 액화수소 설비를 추가하는 형태와 고압용 액체수소펌프를 적용한 액화수소충전소를 신설하는 두 가지 형태의 사업 모델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영하 253도)으로 냉각시켜 만들기 때문에 기체수소 대비 약 800배의 부피 감소는 물론 저압 수소로 운송, 저장함에 따라 효율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액화수소충전소의 연료인 액화수소는 하이창원이 창원 귀곡동에서 생산하는 수소액화플랜트(5톤/일)로부터 공급받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액화수소 인프라가 구축 및 확충됨에 따라 액화수소 활용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번 승인 받은 액화수소충전소 규제특례 외에 2건의 산업융합 규제특례를 수행 중이다.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충전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실증사업(규제특례확인서 59호)과 국내 최초 상용급 액화수소 생산플랜트로 일 5톤의 액화수소 생산과 유통을 위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운영사업(규제특례확인서 109호)을 수행하고 있다.

장동화 원장은 "국내 수소산업 선도도시인 창원시가 액화수소 유통, 활용 인프라 확대를 통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의 액화수소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노인복지시설 685세대에 CO경보기 무상 지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김서형)는 지난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본부장 추석권)와 함께 창원시 싱글벙글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성하)에 CO 경보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 가스사고예방을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고 경남도민의 가스안전 사용과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된 ‘가스안전 협약’을 토대로 진행됐다.


경남에너지의 공급권역 내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중 CO 경보기가 미설치된 685세대에 가스보일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남에너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가 합동으로 CO 경보기 설치와 작동 및 안전점검을 했으며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CO 경보기의 작동원리, CO 경보기 작동 시 단계별 행동 요령 등을 안내했다.

CO 경보기는 천장에 설치돼 일산화탄소가 감지됐을 때 85dB로 경보음이 울려 CO 중독사고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다.


경남에너지는 지난 2021년 공급권역 내 어린이집 776세대에 무상으로 CO 경보기를 지원한 바 있다.

김서형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식재산센터, 2023년 소상공인IP종합패키지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 경남지식재산센터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2023년 소상공인IP종합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특허청, 경상남도, 한국발명진흥회, 경남지식재산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보유한 상표, 디자인 등의 권리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며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은 물론 상표, 디자인 출원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21일까지며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남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표출원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내 상공인이면 연중 신청 가능하며 소상공인 1인당 최대 2건까지 상표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지역 협의회 발대식 개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지청장 김재훈), 진주지청(지청장 연창석), 통영지청(지청장 황정호)과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안원환)은 6일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22개소와 '지역 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남지역의 대기업 대표들이 모여 그간의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내용을 논의했으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각각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위험성평가 인정과 KOSHA-MS 인증 등의 매칭지원을 사외 협력업체까지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소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발표에 따라 협력업체의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를 위해 위험성평가 인정 지원 및 맞춤형 기술지도를 중점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내 협력업체에 안전보건 법규준수평가를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성평가 인정 지원, 기술지도를 하고 있으며 올해 사외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훈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지역 대표 대기업들이 모여 지역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공유하고 적용하면 개별 중소업체들의 산업재해 예방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 전체에 안전문화가 정착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총,창원시정연구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협약 체결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6일 본회 5층 대회의실에서 창원시정연구원(원장 김영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역의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따른 주력산업 공동연구 및 조사,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창원시 경제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유관분야 (방위산업, 원전산업)의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 지역 산업군별 업황 ․ 경기동향 및 사업체 애로사항 수요조사 공동 추진, 지역 산업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 및 연령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활성화 방안 지원, 보고서·간행물·데이터 등 양질의 자료 교환 등이다.

경남경총은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경영계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와 현황 파악을 통해서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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