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5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올해 누적 750억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이미지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번에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38만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2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이달 7일부터 오는 10월6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매입을 마무리하면 올해에만 총 121만5000주, 누적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30만3854주(85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아울러 현금 및 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인 셀트리온 역시 전날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면서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약 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