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 10분에 62개 먹은 男 우승… 몸에는 어떤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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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폭식은 위를 극도로 팽창시킨다.
이는 위 근육의 연동 능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폭식이 반복되면 포만감을 느낄 기회가 줄어 빨리 먹고 과식하는 식습관이 생길 수 있고, 결과적으로 소화불량과 성인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스몰리가 교수는 "핫도그 먹기 대회는 마치 흑곰이 단시간에 먹잇감을 먹는 행위와 비슷하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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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폭식은 위를 극도로 팽창시킨다. 이는 위 근육의 연동 능력을 떨어뜨린다. 실제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폭식 훈련을 통해 장 기소성을 형성시킨다. 장 기소성은 반복된 훈련으로 장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지 않게 해 폭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위 근육이 스스로 수축, 이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짧은 시간의 폭식은 스스로 포만감을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한다. 음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씹기 단계부터 시작해 침 속 아밀라아제가 충분히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중 당분이 높아지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이 분비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음식을 지나치게 빨리 먹으면 침을 통해 아밀라아제가 나올 새도 없이 삼키게 돼 포만감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폭식이 반복되면 포만감을 느낄 기회가 줄어 빨리 먹고 과식하는 식습관이 생길 수 있고, 결과적으로 소화불량과 성인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의대 제임스 스몰리가 교수 연구에 따르면 폭식 대회는 장 기소성을 기반으로 연습하는 것으로 결코 참가자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 스몰리가 교수는 “핫도그 먹기 대회는 마치 흑곰이 단시간에 먹잇감을 먹는 행위와 비슷하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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