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PC방 1등 FPS로 우뚝… 확실한 ‘대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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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가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러한 발로란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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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가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초반 예기치 못한 악재가 생긴 데다 국내에선 유독 성장세가 더뎠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끌어 모은 끝에 이제는 확실한 ‘대세 게임’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6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7.44%의 일일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아블로4(4.69%)’와 ‘서든어택(4.5%)’ 등을 제치고 PC방 게임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발로란트는 국내 서비스 초반 진통을 겪었다. 불법 프로그램 방지 도구인 ‘뱅가드’가 PC와 충돌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고, PC방을 통한 모객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PC방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상승세를 탔다. 같은해 10월 월평균 PC방 점유율 5.80%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 3월 11일에는 PC방 FPS 점유율 1위(7.13%)에 오르며 경쟁작인 서든어택과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넘어섰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주로 10대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다른 연령층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등 유의미한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수강생도 크게 늘었다. LoL과 발로란트 팀을 보유한 젠지 e스포츠가 운영 중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에 따르면, 2021년 발로란트 관련 수강생은 4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엔 294명으로 크게 늘었다. GGA의 10대 수강생은 쿠키뉴스에 “요즘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무척 높다”고 전했다. 상암 인근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씨 역시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발로란트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러한 발로란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발로란트는 6개월마다 신규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2개월 단위의 액트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에피소드 7 업데이트 역시 ‘팀 데스매치’, 신규 요원 ‘데드록’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팀 데스매치는 짧은 플레이 타임(9분 30초)과 부활 시간(1.5초)으로 짧은 시간을 투자해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젊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인기도 발로트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챔피언십’ 결승 누적 시청시간은 643만9007시간으로 2021년 466만3762시간 대비 약 38% 증가했다. 최대 시청자 수도 2021년 대비 38% 증가한 150만 명을 기록했다.
라이엇 게임즈 한승규 발로란트 마케팅 팀 팀장은 “발로란트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에피소드 7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레이어분들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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