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면재시공’에 된서리...GS건설, 장 중 19%대 급락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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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6일 GS건설이 장 중 폭락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해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대비 19.47% 하락한 1만4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가 시행사의 부실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밤 11시25분 경 이 아파트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격인 상부 슬래브 상부 총 1289㎡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GS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아파트 단지 전체 1666세대를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밝혔다. 재시공 비용으로는 1조원 정도 추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9% 하향한 401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기인식된 매출에 대한 회계적 손실 처리, 입주민 보상금 등을 포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인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충당금 일부나 전부가 2분기 또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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