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먹태깡'...반짝이는 '사내 아이디어' 덕
안민구 2023. 7. 6. 14:15
농심 새우깡의 다섯 번째 신제품 '먹태깡'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개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깡 스낵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출시 때부터 큰 기대감을 모은 먹태깡은 현재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먹태깡을 찾았다”라는 구매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로 보아 새우깡 블랙을 넘어선 기대 이상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출시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봉을 판매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5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원조 새우깡은 지난해 국내 스낵 최초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농심에게 깡 스낵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농심이 설립된 1965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시장규모 자체가 매우 작았다. 라면 후발주자였던 농심은 설립초기 경영난에 시달리며 회사가 존망에 기로에 놓였을 때 새우깡이 출시됐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 했던 1970년 초반에 새우깡이 출시돼 돈을 벌어주면서 회사를 살렸다"고 했다.
이후 농심은 새우깡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먹태깡 또한 이를 통해 기획된 제품이다. 2021년 사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은 당시 스낵 개방 담당 직원의 아이디어였다"며 "공모전 이후 상품성에 대한 내부 평가, 개량 등을 거쳐 1년의 연구개발 기간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먹태깡의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과자 일부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6일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깡 스낵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출시 때부터 큰 기대감을 모은 먹태깡은 현재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먹태깡을 찾았다”라는 구매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로 보아 새우깡 블랙을 넘어선 기대 이상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출시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봉을 판매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5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원조 새우깡은 지난해 국내 스낵 최초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농심에게 깡 스낵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농심이 설립된 1965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시장규모 자체가 매우 작았다. 라면 후발주자였던 농심은 설립초기 경영난에 시달리며 회사가 존망에 기로에 놓였을 때 새우깡이 출시됐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 했던 1970년 초반에 새우깡이 출시돼 돈을 벌어주면서 회사를 살렸다"고 했다.
이후 농심은 새우깡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먹태깡 또한 이를 통해 기획된 제품이다. 2021년 사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은 당시 스낵 개방 담당 직원의 아이디어였다"며 "공모전 이후 상품성에 대한 내부 평가, 개량 등을 거쳐 1년의 연구개발 기간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먹태깡의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과자 일부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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