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토마토 한 알만"…초록마을, 대용량 인기 속 '최소용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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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영향으로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쟁여두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오히려 '최소용량'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는 대용량을 선호하는 비축 소비와 조금씩 필요한 양만 구매하는 '신선소비'로 양극화가 두드러진다"라며 "요즘은 소수의 아이를 낳아 귀하게 키우는 시대인 만큼 아이들 먹거리 시장에서 소용량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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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식사 한 끼 용량 최적화…아이 먹거리엔 ’신선 소비’ 주효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영향으로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쟁여두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오히려 ‘최소용량’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초록마을은 이달 2일 최대 80여 종의 상품으로 꾸려질 영유아식 전문 PB ‘초록베베’를 프리론칭하고, 신선식품 위주로 일부 품목을 먼저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30여 개의 적은 SKU(상품단위)만으로도 1만 8000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판매 실적을 견인한 건 ‘소분’ 채소 및 과일이었다.
초록베베 채소는 청경채(50g), 비타민(50g) 등 이유식에 가장 많이 쓰는 부드럽고 연한 질감의 원물들로 이유식 한 끼 용량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배, 토마토, 감자 등은 적정 중량을 판별해 단 ‘1개입’ 구성으로 선보이고 있다.
초록마을이 영유아식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이며 용량 구성에 신경 쓴 이유는 영유아 부모 고객은 본인보다 아이만큼은 좋은 먹거리만 골라 먹이고자 하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유식을 비롯한 아이 먹거리는 신선하게 섭취하는 데 의의가 있어 아이 식사 한 끼 용량만 필요한 경우도 많아 고물가에도 ‘쟁여두기’가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양상이 뚜렷해지며 아이용으로 개발한 소포장 식재료가 일반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초록마을에 따르면 초록베베 과일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배 1입’은 한 끼 요리에 사용하기 적정해 이유식 외에 갈비찜, 동치미 등 일반식을 위해 구매하는 패턴도 늘고 있다. 배는 보통 소용량도 2~3개를 묶어서 판매한다. 단 한 개는 동종업계는 물론 대형마트 3사에서도 볼 수 없는 구성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는 대용량을 선호하는 비축 소비와 조금씩 필요한 양만 구매하는 ‘신선소비’로 양극화가 두드러진다“라며 “요즘은 소수의 아이를 낳아 귀하게 키우는 시대인 만큼 아이들 먹거리 시장에서 소용량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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