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도 부른 케미 통했다..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넷플릭스 非영어 부문 1위

유지희 2023. 7. 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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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와 이준호. 사진제공=JTBC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스 케미가 통했다. ‘킹더랜드’가 넷플릭스 비영어 톱10 TV부문 1위를 차지하며,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또 한번 드높였다. ‘킹더랜드’는 매회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제성도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 어떤 성적을 써내려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5일 넷플릭스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비영어 톱10 TV부문에서 400만뷰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청 시간은 2450만 시간에 달한다. JTBC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되는 ‘킹더랜드’는 앞서 공개 첫주(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단숨에 2위에 오른 바 있다. 

‘킹더랜드’는 일찍이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로맨스 대표 배우로 떠오른 이준호와 ‘빅마우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임윤아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높였다. 드라마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킹 호텔에서 엮어가는 로맨스로 지난달 17일 방송을 시작했다.
사진제공=JTBC 


‘킹더랜드’는 첫방송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7.5%, 9.1%, 9.6%, 9.7%를 연이어 기록하더니 6회는 단숨에 12.0%로 상승했다. 방송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시청률 하락세를 겪지 않았다. 시청률 두 자릿수도 돌파하기 쉽지 않은 최근 드라마 환경에서 이 같은 성적과 흥행세는 괄목할 만한 것이다.  

화제성도 싹쓸이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킹더랜드’의 화제성 점수는 전주 대비 58.8% 포인트 상승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출연자 경우도 방송 첫 주 이준호가 1위에 오른 후 다음주 임윤아가 1위에 오르더니, 이번주엔 다시 이준호가 1위를 탈환했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가 꼽힌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각각 2세대 대표 아이돌인 그룹 2PM과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무대 공연과 MC로 호흡을 맞췄고, 특히  함께 공연을 꾸민 곡 제목에 따라 ‘세뇨리타’ 커플로 불리면서 케미를 단단히 입증한 바 있다. 배우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들은 ‘킹더랜드’로 처음 연기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높은 기대를 받았다.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 사진제공=JTBC 


이준호와 임윤아는 ‘킹더랜드’에서 악연이 된 첫만남 후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쌓아가는 관계까지, 로맨스 여정을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킹더랜드’는 재벌, 신데렐라 스토리, 끝없이 반복되는 우연 등을 이유로 ‘클리셰 범벅’이라는 혹평도 나오지만, 이와 별개로 배우들 각각의 높은 화제성과 서로간의 케미가 결국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준호와 임윤아는 배우로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면서 각각의 팬덤도 두텁다”며 “연기력 부족 등 큰 리스크 요인이 없다면 이들 조합만으로 드라마 인기의 화력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배우 임윤아, 이준호.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15/


최근 불거진 열애설도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를 입증한 셈이다. 두 사람이 ‘킹더랜드’ 출연 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이 때문에 동반 출연했다는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양측은 “워낙 친한 사이”라면서도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았다. 양측이 빠르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면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매듭 지어졌다. 하지만 ‘킹더랜드’가 로맨스 장르인 터라, 열애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이준호와 임윤아가 보여주고 있는 높은 케미가 ‘킹더랜드’ 종영까지 어떤 기록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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