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구속영장…에이전트·대학 감독도 함께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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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구단에서 선수 입단을 대가로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프로·대학축구팀 전직 감독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최씨는 선수 입단 청탁 대가로 임 전 감독 등에게 총 6700만원을 주고,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며 선수 1명에게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유명대학 축구부 전 감독 신모씨가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포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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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로축구 구단에서 선수 입단을 대가로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프로·대학축구팀 전직 감독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전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임종헌(57) 전 감독에 대해 배임수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임 전 감독에게 금품을 제공한 선수 출신 에이전트 최모(36)씨에 대해서도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프로축구 네이비FC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해준 대가로 최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최씨는 선수 입단 청탁 대가로 임 전 감독 등에게 총 6700만원을 주고,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며 선수 1명에게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유명대학 축구부 전 감독 신모씨가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포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축구계는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격랑 속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계에선 검찰이 임 감독 사건 외에도 금품이나 청탁을 통해 대학 등 아마추어 선수를 입단하도록 한 국내 구단이 더 있어 이를 찾아나서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검찰이 발본색원할 경우, 지난 2011년 승부조작 사태 이후 다시 한 번 축구계가 큰 몸살을 앓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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