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유럽 주요 기관·대학 '협력' 강화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3. 7. 6.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협력처장 등 방문단이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유럽 주요 기관과 대학들을 방문해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바탕을 마련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방문단은 유럽 방문 기간 주요 기관 및 대학들과 협력해 '전북대-전북도-산업체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성공 경험과 국제적 확산'과 '전북 인재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계획을 구체화할 초석을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AO·파리 기후아카데미·바로크음악센터 기관 협력
파리 소르본 누벨대·동양언어문화대학 등 학생 교류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협력처장 등 방문단이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유럽 주요 기관과 대학들을 방문해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바탕을 마련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방문단은 유럽 방문 기간 주요 기관 및 대학들과 협력해 ‘전북대-전북도-산업체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성공 경험과 국제적 확산’과 '전북 인재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계획을 구체화할 초석을 다졌다.

전북대 양오봉(왼쪽) 총장이 프랑스 파리 소르본누벨대학 총장 Daniel MOUCHARD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MOU를 맺고 기념했다.[사진=전북대 제공]

먼저 방문단은 지역혁신 성공 경험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들을 만나 전북대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팜과 육종, 농기계 등의 특화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개도국 식량과 기아 문제에 공동 대처할 사업을 수행한다.

또 파리 기후 아카데미(L’Acad?mie du Climat)의 사라 알비(Sarah Alby) 원장을 만나 업무협약 체결로 전북도 주력 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안보에 교육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K-컬처 분야를 실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정 바로크음악센터(이하 CMBV)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CMBV는 프랑스 대혁명 때 소실된 프랑스 고유의 바로크 음악을 복원해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부흥을 실현한 기관이다.

이 같은 활동은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 및 유학생들을 위한 K-컬처 스타트업인 ‘JB엔터’ 설립에 큰 도움을 주고, 더불어 지역문화와 예술, 공연 콘텐츠의 국내외 사업화 추진에 크게 이바지한다.

또 양 총장 등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로 프랑스와 영국의 주요 대학들과 손을 맞잡았다. 방문단은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고의 외국어 대학교인 파리 소르본 누벨 대학교(파리3대학), 프랑스 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교(INALCO)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환학생 확대와 양방향 글로벌 하이브리드 강의로 양국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

또 최근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영국 브루넬대학교와 세부적인 교환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퀸메리대학교와도 추후 학술교류 협정을 구체화 논의도 진행해, 학문 분야의 파트너십으로 시너지 효과와 학생들의 지적 경험 확대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특히 프랑스의 대학들은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의 한국학 확산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생, 연구자 교류를 희망해 전북대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과의 직접적인 연계 협력 강화 방안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스타트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프랑스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Station F’의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했다. 학생들의 인턴십 프로그램 논의와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전북대뿐 아니라 전북지역 대학생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양 총장은 "이번 유럽의 주요 기관 및 대학들과의 교류는 지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을 실현하고,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히 나가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혁신 성과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 지정이라는 열매로 이어지도록 변화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