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했던 리얼리티"…'19/20', '솔로지옥'과 다른 순수한 성장물 [종합]

이창규 기자 2023. 7.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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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19/20'(열아홉 스물)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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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풋풋한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19/20'(열아홉 스물)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규현, 김지은, 악뮤(AKMU)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제목 그대로 열아홉에서 스물로 넘어가는 시기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면서 "2004년생들의 이야기다. 사실 기획 단계에서는 한 해를 넘기면서 한 살을 먹게 됐는데, 법이 바뀌어서 동시에 나이를 먹는게 없어지지 않았나. 이번에 출연하는 세대가 그걸 겪은 마지막 세대라 더 뜻깊은 거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먼저 열아홉학교에 입학,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듣고 생활하게 되지만, 연애만큼은 금지된다. 이에 대해 김정현 PD는 "일반적인 학교에서 가르쳐주진 않지만, 필요한 것들을 배우게끔 해주고 싶어서 인문학 특강 같은 걸 과목에 넣었고, 경제수업에서는 경제원리가 아니라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돈 관리하는 법이라던지, 근로계약서에서 확인해야할 필수 항목 확인하는 법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심할 때 학교 다닌 친구들이 많아서 이러한 활동 뿐 아니라 현장체험 학습으로 추억을 쌓게끔 했다"고 덧붙였다.

'19/20'의 4MC의 조합에 대해 김재원 PD는 "규현은 '솔로지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행 능력을 보여줬고, 김지은은 '인기가요' MC다.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 모시게 됐다"며 "이수현은 뮤지션으로서 성장 과정을 전 국민이 지켜봤다. 성장을 테마로 한 청춘 리얼리티라 더 딱 맞을 수 없겠다 싶었다. 정세운은 출연자들과 가장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섭외했는데, 생각보다 경험이 많은 느낌이 들었다"고 조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연애 리얼리티 '덕후'임을 자처하는 규현은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넷플릭스 마니아이기도 해서 섭외 제안이 왔을 때 자세한 걸 듣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 녹화를 하면서도 '하길 잘했다',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 싶더라"고 프로그램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김지은은 "제가 '인기가요' MC를 하고 있지만 본업이 배우다. 비교해서 보니 드라마나 영화는 예상이 가면서도 어떻게 구현해낼지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는데, '19/20'은 예상이 안 간다. 보다가 '갑자기?'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미가 다르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수현은 "연애 리얼리티를 해본 적이 없다. 사실 제가 너무 몰입해서 잘 못 보겠더라. 모든 눈빛과 감정 하나하나에 뒤틀린다"면서 "'19/20' 제의가 들어왔을 때, 교복을 입어본 적이 없어서 부러움이 있었다. 솔직한 사랑을 다룬다고 하니 부러우면서도 보고 싶어 참여했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규현은 "그동안 연애 리얼리티기 많았어서 '또 연애 리얼리티냐' 하고 걱정하실 분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전혀 다른, 경험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19/20'은 11일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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