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만 수도권 미래상 담은 '도시계획 공청회' 열린다…7일 수원서

이영규 2023. 7.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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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7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서울특별시, 인천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함께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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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포스터

260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7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서울특별시, 인천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함께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계획 체계상 최상위 계획이자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도와 시군 기본계획 및 도와 시군 관리계획의 지침 역할을 한다.

3개 시도는 다양한 여건 변화와 교통ㆍ환경 등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12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2019년 3월 공동연구에 착수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초안을 작성했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수립 초반부터 공개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ggholics)에서도 생중계된다.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3개 시도는 공청회 이후 의회 의견 청취와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이행 후 국토교통부에 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내국인의 50%가 밀집된 수도권 특성상 교통체증 등 문제도 있지만 풍부한 인적자원은 곧 대한민국의 성장판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수립하는 계획이 시ㆍ도간 연계를 강화해 국가 발전의 기틀이 되고 나아가 수도권 주민들 삶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서울ㆍ인천ㆍ경기가 함께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간의 상생발전 도모는 물론 더 나아가 해외 대도시권과 경쟁하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도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수도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마련하고, 현재 진행 중인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변경)'에서 그 내용을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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