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銀 전환 추진 공식화…"본점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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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에서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됨에 따라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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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에서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됨에 따라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검토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지방은행이란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권 경쟁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구에 본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 은행 모두를 위한 세 가지 상생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대구은행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써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사회공헌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받던 중간 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핀테크 등 혁신기업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누리도록 '핀테크 상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낮아진 조달 금리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강원·충청 등 넓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은행권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핀테크사와의 제휴 기반 디지털 영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금융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앞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써의 혁신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 전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조언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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