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P500 25% 폭락 가능성"...월가 베테랑이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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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트로이 가예스키 FS 인베스트먼트 최고시장전략가(CMS)가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가예스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S&P500 지수가 최대 25%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6% 가까이 급등하면서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경우 상반기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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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트로이 가예스키 FS 인베스트먼트 최고시장전략가(CMS)가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가예스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S&P500 지수가 최대 25%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로이 가예스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6% 가까이 급등하면서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경우 상반기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시 상승랠리 동력이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많아 봤자 3~5%에 불과하다"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증시가 최소 20%에서 많게는 25%까지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가예시키는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확률이 70~8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에 큰 위험 요소가 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3~6개월 동안은 주가와 밸류에이션을 위협할 최대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리기 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고용시장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순 있겠지만 주식 시장을 구할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동결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견고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근거로 추가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가올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 대신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일 86%에서 88%로 올라갔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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