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 확증임상 시작

이춘희 2023. 7. 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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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SW)'의 확증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확증임상을 통해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자가 혈압 측정을 생활화하고 자가측정 수치를 병원 진료에 활용하는 맞춤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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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SW)’의 확증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 사옥 전경 [사진제공=라이프시맨틱스]

이번 임상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혈압분석 소프트웨어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하고 확증임상 계획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고혈압 환자 약 160명을 대상으로 전남대병원, 부천성모병원,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가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 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다. 환자가 8주간 가정혈압 기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혈압을 기록하면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1~4주 후의 혈압을 예측해 고혈압 고위험군 판별 및 약제 용량 관리 방법 등 환자의 치료 계획에 활용될 수 있는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건강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28.3%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은 관리가 미흡할 경우 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병원 내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긴장 등으로 인해 평상시보다 혈압이 오른 상태로 측정되는 '백의고혈압'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환자 주도의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확증임상을 통해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자가 혈압 측정을 생활화하고 자가측정 수치를 병원 진료에 활용하는 맞춤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다.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팀장은 “2021년부터 의료 AI 사업의 주요 과제로 개발해 온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가 확증임상에 착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임상과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화까지 완료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 소프트웨어가 의료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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