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오늘 육군훈련소 퇴소 뮌헨 이적 초읽기...국내서 메디컬테스트 받을 듯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육군훈련소 퇴소일을 맞이하면서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3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전 수료식을 치른다. 퇴소하는대로 본격적인 뮌헨 이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당초 김민재는 육군훈련소를 퇴소하면 곧바로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이 "뮌헨의 메디컬 팀 의사들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이달 중순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했다.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면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도 뽑혔다. 그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60억원)까지 치솟았다. 그의 활약을 본 유럽 빅클럽들은 앞다퉈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에서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뮌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에게 남은 절차는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 뿐이다. 뮌헨 구단 역시 오는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맞춰 나폴리에 돈만 지불하면 이적 절차가 끝난다. 최소 이적료 조항만 맞추면 되는 터라 구단끼리 별다른 협상 과정도 필요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10억원)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 세부 내용도 마무리했다.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그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 마지막 날인 15일 이후에 독일로 떠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도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며칠 내로 5천만 유로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주역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앞으로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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