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리뷰] 역대급 스케일! 톰 크루즈의 목숨 건 액션 ‘미션 임파서블7’
박로사 2023. 7. 6. 09:00
레전드 첩보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톰 크루즈는 달리고, 쏘고, 임무를 수행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가 시작되고 익숙한 주제곡이 극장 안에 울려 퍼질 때 비로소 실감이 난다. 톰 크루즈가, 아니 에단 헌트가 돌아왔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와 IMF팀이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선택을 해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에단 헌트 역을 맡았다.
영화는 인류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AI 기술이 탄생하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열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에단 헌트는 열쇠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강력한 적들과 마주친다.
지금까지보다 더 위험한 액션이 가능한가 싶겠지만, 톰 크루즈는 실제로 해냈다. 전편들에서 빌딩을 등반하거나 뛰어내리는 액션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조금 다르다. ‘미션 임파서블7’에서 톰 크루즈는 노르웨이 절벽 위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과감히 떨어지거나, 낙하산을 매단 채 ‘스피드 플라잉’을 펼치며 곡예에 가까운 놀라운 액션을 보여준다.
극 초반 등장하는 사막 총격신부터 로마에서 찍은 카체이싱 장면도 시선을 끈다. 모래바람이 흩날려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에단 헌트는 수준급 액션을 펼친다. 로마에서 그레이스(헤일리 앳웰)와 함께 조그마한 노란색 자동차를 타고 적들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은 보는 내내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미션 임파서블7’은 화려한 액션에만 그치지 않고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를 집어넣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더 재밌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막막할 수도 있을 터. 특히 액션 영화는 매번 더욱 스케일이 큰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뒤따른다.
톰 크루즈는 제작자로서, 배우로서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 관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파악해 왔다. 그렇게 매 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번 작품에도 톰 크루즈의 피와 땀이 녹아나 있다.
1996년 전설의 시작을 알린 1편에서 톰 크루즈의 나이는 30대였다. 시즌7까지 오며 환갑을 넘긴 중년이 됐지만, 그는 나이를 잊은 듯 더 과감해진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은 파트 원과 내년 개봉하는 파트 투로 나뉘어진다. 방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 두 편으로 나눴다는 게 톰 크루즈의 설명이다.
이번 작품을 보고 또 한 번 깨달았다. 톰 크루즈에게 ‘불가능한 미션’이란 게 없다는 것을. 이번 작품에는 전작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까지 매료할 요소가 가득하다. 심장 쫄깃한 전개와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을 보고 싶다면 극장으로 달려가길 추천한다.
오는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163분.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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