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창립 50주년 기념 '제로 웨이브' ESG 캠페인

종이·전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5가지 ESG 실천분야 '0' 만들기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생활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제로 웨이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창립 50주년의 '50'을 상징하는 5가지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를 만들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하도록 5가지 분야에서 매달 한 개씩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5가지 분야는 쓰레기 배출 줄이기(Zero waste) 탄소 절감(Net Zero) 차별 근절(Zero bias) 물 절약(Zero Water scarcity) 사회적 거리 줄이기(Zero social distance)다.

실천 인증 사진을 응모하거나 캠페인을 동료에게 알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줄 계획이다.

삼성전기 임직원이 제로웨이브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기]

지난달은 'Zero Waste' 기간이었다. 업무 중 출력 용지 줄이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사용하기 등을 진행했다. 이달은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Plastic Free July)' 챌린지 기간이다. 한 달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거나 안 쓰는 생활에 도전한다. 이 캠페인은 2011년 호주에서 시작했고 최근 190여개국 1억 명 이상이 참가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기후 변화 대응 등 관련 경영활동 및 전략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12만t 줄이고 용수 재이용량(약 70억ℓ)을 8% 늘렸다고 밝혔다.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나무 130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냈다. 재이용 용수량은 국민 약 2300만 명이 하루 동안 쓰는 물 사용량과 비슷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