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달린 카메라로 바다 쓰레기 찾는다…글로비스, 환경단체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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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오션클린업이 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장비를 옮기는 것도 현대글로비스가 돕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여러 컨테이너를 최저가로 제공, 오션클린업의 장비가 필요한 바다 인근 내륙으로 옮기는 걸 돕는다.
오션클린업은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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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체는 강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거나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해양 플라스틱을 없애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의 비영리단체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 측은 해양 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모아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운용 중인 선박에 카메라를 달아 바다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 이를 오션클린업과 공유한다. 현대글로비스 선박은 전 세계 대륙 간 해상운송을 하기에 각 대양을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정보를 수집하기 용이하다.
아울러 오션클린업이 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장비를 옮기는 것도 현대글로비스가 돕는다. 오션클린업이 만든 ‘인터셉터 바지선’은 두 척의 배가 U자형 부유 차단막으로 인공 해안선을 만들어 바다 위에 퍼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는 장비다. 현대글로비스는 여러 컨테이너를 최저가로 제공, 오션클린업의 장비가 필요한 바다 인근 내륙으로 옮기는 걸 돕는다. 이밖에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4억6000만t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활용되는 건 10%가 채 안 된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대부분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해친다. 페트병이나 스티로폼 부표 같은 쓰레기는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파편화돼 해양 생물이 삼키는 등 문제가 커진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션클린업은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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