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길 가지마세요”… 울산시, ‘무장애 안내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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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통행 빨간불!' 울산에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도가 나왔다.
울산시는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의 편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대왕암공원 무장애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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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어려움 정도 3단계 구분 3가지 색
‘휠체어 통행 빨간불!’ 울산에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도가 나왔다.
울산시는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의 편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대왕암공원 무장애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알렸다.
이 지도는 기존의 관광 지도와는 차별되게 통행로마다 보행의 어려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했다.
‘보행도움 없이 이동 가능 구간’은 파란색, ‘보행도움이 필요한 주의 구간’은 주황색, ‘휠체어 통행이 불가한 구간’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휠체어와 같은 보행 보조기구를 실제로 활용해 현장실사로 제작됐다. 울산시와 동구, 울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현장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삽화(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을 표시했고 지도 상단의 정보무늬를 인식하면 대왕암공원 누리집으로 연결해 관광안내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속의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며 “대왕암공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우리 시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도는 울산시 대표 누리집, 울산관광 누리집, 대왕암공원 누리집에 게재하고 관련 기관에 배포해 홍보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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