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유행 '눈병' 걸렸다면… 꼭 지켜야 할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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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눈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유행성 결막염이다.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바이러스가 눈 주변에 닿으면 90% 이상 유행성 결막염에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행성 결막염이 의심되면 바로 안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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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충혈되고 따가우면 유행성 결막염 의심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보통 양쪽 눈이 모두 충혈되고 따가운 통증이 동반된다. 평소보다 눈물이 많이 나고 눈곱이 자주 끼며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심하면 각막에도 염증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잠복기는 일주일 정도이며, 증상은 대개 2~3주 지속된다.
◇병원에서 항생제 안약 처방받아 치료해야
유행성 결막염이 생기면 초기엔 얼음찜질로 부종과 통증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지속하면 오히려 눈꺼풀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유행성 결막염이 의심되면 바로 안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처방한다. 하지만 안약을 투여해도 열흘간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호전되기를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도 좋다.
◇이미 걸렸다면 가족끼리 수건 공유 말아야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최대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눈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면봉을 이용한다. 어쩔 수 없이 눈을 만져야 하는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진 후 다시 손을 씻는다. 수영장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좋지만, 꼭 가야 한다면 물안경을 써서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수영할 때 렌즈를 끼는 행위도 삼간다.
이미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가족끼리 수건이나 베개, 화장품, 안약 등은 공유하지 않는다.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해 바이러스를 없애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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