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유럽 진출 길 열렸다… 김병지 대표와 담판→셀틱 이적 ‘시간문제’
김희웅 2023. 7. 6. 07:03
양현준(21·강원FC)이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병지(53) 강원 대표와 오해를 풀면서 셀틱 이적이 한층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강원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5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양현준의 이적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현재 강등권에 놓인 탓에 이적을 반대하던 강원 구단은 양현준의 셀틱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논의를 마친 김병지 대표는 양현준과 개인 면담을 진행해 양측의 오해도 풀린 모양새다.
양측은 이적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간 공개적으로 셀틱 이적 의사를 내비친 양현준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0-1 패)이 끝난 뒤에도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내 연봉에서 깎아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아직) 이야기된 게 없어 아쉽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강원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5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양현준의 이적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현재 강등권에 놓인 탓에 이적을 반대하던 강원 구단은 양현준의 셀틱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논의를 마친 김병지 대표는 양현준과 개인 면담을 진행해 양측의 오해도 풀린 모양새다.
양측은 이적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간 공개적으로 셀틱 이적 의사를 내비친 양현준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0-1 패)이 끝난 뒤에도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내 연봉에서 깎아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아직) 이야기된 게 없어 아쉽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당시 양현준은 “김병지 대표가 만나주지 않는다”고 했고, 논란은 커졌다. 팀의 에이스인 양현준의 겨울 이적을 바라는 구단의 대표가 선수와 소통을 원천 차단하는 꼴로 비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그간 양현준의 에이전트, 아버지 등과의 연락을 피하지 않았다. 셀틱의 오퍼가 5월 말에 왔는데, 지난달 양현준이 아시안게임 U-24(24세 이하)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중국 원정을 갔을 때도 김 대표는 격려 문자를 보내는 등 연락했다는 후문이다.
강원이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반대한 것은 구단이 강등권에 놓인 점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독단적으로 내린 판단이 아니었다.
물론 양현준 입장에서도 답답할 만했다. 2022시즌이 끝나고 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구단의 설득으로 거절했는데, 유럽 진출 기회가 온 이번에도 막는 형세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병지 대표와 양현준이 만나 대화로 그간 쌓인 오해를 풀었다. 김 대표는 양현준의 꿈을 지지하고 도와줄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준의 셀틱 이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틱은 양현준의 이적료로 250만 유로(35억원)를 제시했다. 향후 강원이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옵션도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현준이 이적한다면, 전력 공백은 불가피하다. 최근 센터백 마르코 투치(몬테네그로)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브라질)를 영입한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운다는 의지다.
김희웅 기자
셀틱은 양현준의 이적료로 250만 유로(35억원)를 제시했다. 향후 강원이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옵션도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현준이 이적한다면, 전력 공백은 불가피하다. 최근 센터백 마르코 투치(몬테네그로)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브라질)를 영입한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운다는 의지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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