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시장 불붙었다...비야디·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경쟁 ‘불꽃’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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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중국의 전기차 시장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올 2분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의 차량 인도 기록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BYD는 2분기(4~6월) 70만244대를 인도하며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월 전년 동기 대비 88.16% 증가한 25만1685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월간 판매량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동기간 테슬라도 중국 내 사상 최고 수준의 차량 인도량을 기록했다. 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중국 현지에서 제조한 차량 24만7217대를 인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2020년 초 중국 상하이에서 차량 인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BYD와 마찬가지로 테슬라도 6월 판매량(9만3680대)이 전년 동기 대비 18.72% 급증했다. 이 밖에도 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의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나 늘어난 46만61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연초 판매 확대를 위해 세단 모델3와 스포츠 유틸리티(SUV) 모델Y에 대한 가격을 최대 9% 인하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했으며 BYD 등 중국 경쟁사들도 할인이나 새 저가 모델 출시 등으로 맞불을 놨다.

CPCA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수출·내수 포함한 총판매량을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74만대로 추정했다.

비야디 본사 전경. (BYD 제공)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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