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재계약 해라… FA는 용납 못해" PSG 회장의 엄포

김정용 기자 2023. 7. 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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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더 뛰고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려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나세르 알켈리아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직접 '엄중 경고'를 날렸다.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취임을 맞아 미디어 앞에 선 알켈라이피 회장은 'BBC' 등 유럽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음바페의 구상대로라면 PSG에 이적료를 한 푼도 안겨주지 않는 대신 선수 자신은 연봉을 더욱 많이 받고 레알 등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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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년만 더 뛰고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려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나세르 알켈리아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직접 '엄중 경고'를 날렸다.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취임을 맞아 미디어 앞에 선 알켈라이피 회장은 'BBC' 등 유럽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PSG와 프랑스의 간판 스타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에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려다 에마뉘엘 마크랑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설득하는 통에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단 1년 만에 음바페의 거취는 다시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적도 계약연장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구상대로라면 PSG에 이적료를 한 푼도 안겨주지 않는 대신 선수 자신은 연봉을 더욱 많이 받고 레알 등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우리 팀의 입장은 아주 분명하다.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 우린 음바페가 남길 원한다. 세계 최고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보낼 순 없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공언했다.


현재 계약에는 연장조항이 있지만 음바페는 이조차 발통시키길 꺼리고 있다. 음바페의 이런 입장 때문에 여러 팀의 이적시장 셈법이 복잡해졌다. 레알마드리드는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 떠나면서 공격 보강이 시급해졌는데, 음바페가 올해 나올지 내년에 나올지에 따라 공격진 보강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 때문에 토트넘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등 이적 가능성이 있는 다른 스타들의 거취도 함께 흔들린 바 있다.


음바페는 20세 나이에 참가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고,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준우승하는 등 이미 세계 축구를 주름잡는 슈퍼스타다. AS모나코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7년 PSG로 이적, 간판 스타로서 맹활약해 왔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을 최근 5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한편 PSG는 엔리케 감독 선임을 확정했기 때문에 그동안 영입 작업을 해 둔 선수들도 줄줄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마요르카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이강인도 포함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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