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혼혈’ 페어 파격 발탁… 女 월드컵 최종 명단, 오로지 ‘실력’만 봤다
김희웅 2023. 7. 6. 05:33
벨 감독, 최종 명단 23명 발표
지소연·배예빈 등 신구조화
“콜롬비아와 1차전 승리 목표”
지소연·배예빈 등 신구조화
“콜롬비아와 1차전 승리 목표”
‘꿈의 무대’를 누빌 태극 낭자 23인이 공개됐다. 콜린 벨(61)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언대로 오로지 실력만 보고 최종 명단을 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지소연(32·수원FC) 조소현(35·토트넘) 등 경험 많은 베테랑과 패기 있는 신예 배예빈(18·위덕대) 천가람(20·화천KSPO) 등 ‘신구’가 적절히 섞였다. 벨 감독은 “이번 명단은 경험과 에너지의 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생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승선한 게 단연 화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달 한국 여자 성인 대표팀 역사상 첫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언니들과 2주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벨 감독은 “페어는 좋은 피지컬(1m78㎝·68㎏)을 지녔고, 양발을 활용한 마무리 능력이 좋다. 학습 능력도 뛰어나다”며 “그는 대표팀에 본인 자리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를 즉시 전력감이라고 단언한 벨 감독은 “월드컵에 갈 때 한 명의 승객이 아닌, 한 명의 소중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페어는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나는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다. 사이드에서 1대1 싸움 등 팀에 기여할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지소연(32·수원FC) 조소현(35·토트넘) 등 경험 많은 베테랑과 패기 있는 신예 배예빈(18·위덕대) 천가람(20·화천KSPO) 등 ‘신구’가 적절히 섞였다. 벨 감독은 “이번 명단은 경험과 에너지의 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생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승선한 게 단연 화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달 한국 여자 성인 대표팀 역사상 첫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언니들과 2주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벨 감독은 “페어는 좋은 피지컬(1m78㎝·68㎏)을 지녔고, 양발을 활용한 마무리 능력이 좋다. 학습 능력도 뛰어나다”며 “그는 대표팀에 본인 자리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를 즉시 전력감이라고 단언한 벨 감독은 “월드컵에 갈 때 한 명의 승객이 아닌, 한 명의 소중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페어는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나는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다. 사이드에서 1대1 싸움 등 팀에 기여할 강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남녀 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된 페어는 맏언니인 수문장 김정미(38·인천현대제철)와 22세 차이가 난다. 최종 명단을 오로지 실력만 보고 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예 멤버를 꾸린 벨호는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후, 결전지인 호주로 10일 출국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4년간의 준비를 마친 후 월드컵에 나서는 벨 감독은 “내부적으로 정산 목표와 비전이 있다. 유일한 포커스는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이다. 여기서 목표를 말할 수 있지만,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콜롬비아전을 이기는 것이다. 그것에만 집중할 것이며 (승리를) 이뤄낼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정예 멤버를 꾸린 벨호는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후, 결전지인 호주로 10일 출국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4년간의 준비를 마친 후 월드컵에 나서는 벨 감독은 “내부적으로 정산 목표와 비전이 있다. 유일한 포커스는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이다. 여기서 목표를 말할 수 있지만,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콜롬비아전을 이기는 것이다. 그것에만 집중할 것이며 (승리를) 이뤄낼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
GK: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턴,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파주=김희웅 기자
GK: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턴,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파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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