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야후, 6년 만에 상장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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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장 뜨거운 포털 사이트였던 '야후!'(이하 야후)가 주식시장 복귀를 타진한다.
2000년대 후반 구글에 밀려 쇠락한 야후는 2017년 버라이즌에 인수되며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
1994년 제리 양, 데이비드 파일로가 만든 야후는 포털사이트라는 개념을 만든 서비스로 꼽힌다.
야후는 2017년 야후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사업 전체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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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장 뜨거운 포털 사이트였던 ‘야후!’(이하 야후)가 주식시장 복귀를 타진한다. 2000년대 후반 구글에 밀려 쇠락한 야후는 2017년 버라이즌에 인수되며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
짐 란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야후를 다시 주목받는 정보기술 기업으로 만들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인수로 상장 폐지된지 6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란존 CEO는 “야후는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고, 수익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굴곡을 겪었음에도 야후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후는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광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자리를 지켜왔다. 금융, 스포츠, 뉴스 등에서 수년이 지난 지금도 중요 카테고리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야후는 총 트래픽에서 전 세계 5위권에 올라있다. 야후는 30개 이상의 타이틀 또는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란존 CEO는 “아직 사업을 구축하지 않은 분야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이미 많은 M&A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는 최근 스포츠 베팅 앱 ‘Wagr’을 인수해 스포츠 사업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란존 CEO는 인공지능(AI)이 야후 부활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야후는 검색 업계 3위지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엔 현재로선 너무 작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꽤 낙관적이다. AI는 모든 제품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4년 제리 양, 데이비드 파일로가 만든 야후는 포털사이트라는 개념을 만든 서비스로 꼽힌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검색, 웹서비스에서 서계 최고로 꼽혔다. 네이버, 다음 등의 한국 포털사이트도 야후를 벤치마킹한 게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구글의 등장으로 야후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야후는 2017년 야후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사업 전체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했다. 버라이즌은 2021년 5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라는 사모펀드에 야후 포털사이트를 다시 팔았다. 매각대금은 50억 달러였다. 회사 이름은 다시 야후로 바뀌었다. 야후는 회사 이름 뒤에 느낌표를 넣어 ‘야후!’로 쓰는 게 특징이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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