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사랑과 전쟁

2023. 7. 6. 0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어느 한 집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후 친히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신 후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아가페 사랑으로 씻겨주셨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서로 사랑의 종노릇 할 때 하나님과 원수인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4장 18~21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어느 한 집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후 친히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신 후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아가페 사랑으로 씻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제자들의 발을 아가페 사랑으로 씻겨주신 우리 예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 4:8) 성부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베푸신 사랑은 무엇입니까? 성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낮고 낮은 이 땅에 보내사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형벌인 십자가에 못 박으사 대신 죽이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고백합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먼저 입었으므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의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서로 미워하게 하는 사단이 세상의 배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은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파괴하려 합니다. 또 서로 미워하게 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 사회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마귀는 우리 안에 서로 미워하는 마음과 함께 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줍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있다면 사랑이신 주님의 십자가 보혈 아래 나아가 서로 힘써 사랑합시다.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일 4:21)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문정희 시인은 이런 시를 썼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강물을 나눠 마시고 세상의 채소를 나누어 먹고 똑같은 해와 달 아래 똑같은 주름을 만들고 산다는 것이라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의 강가에서 똑같이 시간의 돌멩이를 던지면 운다는 것이라네. 바람에 나뒹굴다가 서로 누군지도 모르는 나뭇잎이나 쇠똥구리 같은 것으로 똑같이 흩어지는 것이라네.”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창조주 하나님의 손 아래서 살다가 언제인가는 쇠똥구리와 나뭇잎처럼 흩어져 흙이 됩니다.

누구나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살아갈 동안 매일 매일 서로 미워하는 마귀의 종노릇을 하지 말고 서로에게 사랑의 종노릇을 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서로 사랑의 종노릇 할 때 하나님과 원수인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아래 겸손히 엎드려 예배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절대로 깨뜨리지 못합니다. 사랑으로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성도는 영생을 사모함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빌립 열방샘교회 목사

◇열방샘교회는 가정과 다음 세대를 십자가 사랑으로 세우고 선교하는 탈북민교회입니다. 2004년 9월 설립된 선교 지향적 교회입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