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의 동료 요원이 되다! 올리비아 콜맨
Q : 관객으로서 첫 마블 시리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A : 처음 입문한 건 막 10대가 된 아들들과 함께였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렸을 때, 온 가족이 마블영화를 같이 봤다. 보기 전에는 왠지 내 스타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완전히 빠져들었다. 옆에서 아이들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설명해 줬다. 결국 마블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Q : 캐스팅 소식에 모두 놀랐다. 첩보 스릴러인 디즈니+ 마블 시리즈 〈시크릿 인베이젼〉으로 MCU에 합류한 소감이 궁금하다
A : 직접 출연하게 되다니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마블영화에 출연하거나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뛸 듯이 기뻐하지 않나.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했다.
Q : 〈시크릿 인베이젼〉은 ‘엔드게임’ 이후, 지명 수배 1순위가 된 어벤져스의 설계자 닉 퓨리(새뮤얼 L. 잭슨)가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외계 종족 스크럴에 맞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당신의 역할인 MI6요원 소냐 팰즈워스는 어떤 사람인가
A : 소냐는 닉 퓨리의 오랜 조력자이자 친구다. 그들은 서로 존중하고 좋아하지만,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역사가 긴 사이랄까.
Q : 닉 퓨리와의 팽팽한 케미스트리가 중요했을 것 같다. 새뮤얼 L. 잭슨과의 작업은 어땠나
A : 평소 그를 좋아했기에 만나기 전부터 흥분되고 긴장됐다. 직접 만나본 그는 역시나 좋았다. 그가 내 운동화를 보고 끝내준다고 말해줬거든. 그래서 1년간 그 신발만 신었던 것 같다(웃음). 서로 만남을 기대했고, 실제로도 잘 통했기 때문에 연기 호흡도 좋았다. 촬영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다. 같은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그 과정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Q : 작품의 주요 빌런인 외계종족 스크럴에 대한 소냐 팰즈워스와 닉 퓨리의 견해가 다른가
A : 그렇다. 소냐와 닉 퓨리는 스크럴족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닉 퓨리는 스크럴족 내에도 선한 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소냐는 스크럴족은 모두 나쁘다고 생각한다.
Q : 6월 21일 시리즈가 공개된다. 〈시크릿 인베이젼〉에 관한 가장 좋았던 기억을 꼽는다면
A : 새뮤얼 L. 잭슨과 차에 앉아 영국 가수 스톰지의 ‘Audacity’라는 노래를 들으며 춤췄던 것! 최고의 순간이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