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부상 후 왼손으로 양치 가능… 걱정 마시라”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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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는 '페이커' 이상혁(T1)이 유쾌한 농담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상혁은 이날 오후 11시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회윤 T1 단장의 생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이상혁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오른손을 안 쓰니까 좋은 점도 있다. 왼손으로 자유자재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밥도 왼손으로 먹어봤는데 쉽지는 않더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혁은 향후 개인 방송 일정과 팬미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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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는 ‘페이커’ 이상혁(T1)이 유쾌한 농담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상혁은 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이상혁이 빠진 T1은 DRX에 0대 2로 패했다.
이상혁은 앞서 농심 레드포스전 종료 후 오래 전부터 손목 및 팔 통증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정밀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진단이 나왔고, 팀과의 논의 끝에 DRX전을 기점으로 휴식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이상혁은 정규리그 내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상혁은 이날 오후 11시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회윤 T1 단장의 생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오랜만에 소통 방송에 나와 반갑다. 팬 분들이 걱정하실까봐 말씀을 드리려 왔다”고 인사를 건넨 뒤 통증이 발생한 시점과 휴식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상혁은 “경기를 하고 나면 손목과 새끼손가락이 저리고 이상이 있는 증상이 있었다. 통증이 없었는데 차도가 없어 휴식을 결정했다. 결국 쉬지 않고 경기를 했을 때 통증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 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3일 정도 지나니까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지금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다.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쉬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상혁은 MRI상으로는 이상 소견이 없지만 증상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특정 자세가 문제가 돼 신경이 눌리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현재 재활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 중이다.
이상혁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오른손을 안 쓰니까 좋은 점도 있다. 왼손으로 자유자재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밥도 왼손으로 먹어봤는데 쉽지는 않더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경기 패배하긴 했지만 얻어가는 것도 있을 거다. 잘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다”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상혁은 향후 개인 방송 일정과 팬미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정 단장은 “상혁 선수는 팬들과의 약속과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휴식 등을 권유하기로 했으나 팬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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