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子 휴가 미복귀 의혹' 재수사…檢, 담당 장교 3번 소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해 검찰이 최근 당시 담당 장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의 핵심 증인인 지원 장교 김 모 대위를 사흘 연속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위는 2017년 추 전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의 휴가연장 청탁을 위해 연락했던 인물이다.
김 대위는 "추 전 장관 아들의 휴가를 승인한 적이 없고, 보좌관과 한 번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첫 조사 때는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지만, 이후 3차례 조사에서는 승인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부지검은 지난 2020년 해당 의혹 관련해 추 전 장관과 서씨, 추 전 장관의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검찰은 김 대위가 휴가 승인을 했는지를 두고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당시 대검찰청은 김 대위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지시했지만, 동부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대검은 지난해 11월 수사가 미진하다며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해당 의혹을 폭로한 당직 사병과 휴가 승인권자인 이 모 중령 등 군 관계자들을 다시 조사했다.
검찰은 김 대위에게 연락한 추 전 장관의 보좌관과 서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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