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행' 마요르카, 대체자 낙점... 레알 유스 출신 MF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행이 확정적인 가운데, 마요르카도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PSG행을 앞두고 이적시장에 나섰다. 세비야와 연결되고 있는 미드필더 오스카 로드리게스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라리가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리그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매 경기 뛰어난 드리블 돌파와 공격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마요르카 첫 시즌 때와 정반대의 평가를 받으며 유럽 다수 팀들의 관심도 끌었다. 스페인 명문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빌라,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이강인 영입에 성공한 팀은 PSG였다. PSG는 마요르카가 원하는 바이아웃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들어주며 이강인 영입에 근접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이강인을 설득했고,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식발표는 시간문제다. 

이강인의 대체자로 지목된 셀타비고 미드필더 로드리게스는 1998년생으로 25세의 젊은 미드필더다.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레가네스 임대를 거쳐 2020년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2022년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셀타로 재임대됐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3경기를 꾸준히 출전하면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오스카르 로드리게스. 로드리게스 SNS 캡처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잠시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 이후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임대를 마치고 세비야에 복귀했지만 다음 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어렵다. 세비야 역시 로드리게스를 보낼 팀을 찾고 있다. 임대든, 이적이든 새로운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이적료를 활용해 로드리게스 영입에 나선다. 이 매체는 "앞으로 며칠 안에 마요르카와 세비야 간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며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게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