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지역 가장 이른 시기 자기소(磁器所)의 실체 확인 [함안소식]
함안군은 ‘함안군 대산면 옥렬리 일원 자기가마터 발굴조사’에서 함안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공납자기소(貢納磁器所)에 대한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발굴됐다.
군은 대산면 일원의 자기가마터 조사‧연구를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2021년 자기가마터의 분포현황조사, 2022년 대사리 자기가마터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대산면 옥렬리 902번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재)삼강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했다.
조사결과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 1기와 폐기장 3개소, 건물지 1동 등이 확인됐다. 가마는 좁고 긴 세장방형이며, 잔존규모는 길이 7.5m, 너비 1.4m 정도이며, 연료가 타는 공간인 연소부(燃燒部)가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폐기장은 가마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확인되는데 내부에서는 다량의 벽체편, 소토덩어리와 분청사기 발・접시・흑상감 명문자기편 등이 출토됐고, 벼루・고족배・합뚜껑・병편 등의 유물이 확인됐다.
또한 유적에서는 *장흥고(長興庫), *사선(司膳) 등 관사명이 새겨 진 흑상감 명문 분청사기가 출토됐는데 세종실록 지리지에서 확인되는 공납용 도자기를 생산한 자기소(磁器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한데 큰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발굴조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올해 하반기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여 유적의 보존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어린이집 4개소 다(多)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선정
함안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3년 다(多)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에서 함안군 어린이집 4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에서는 함안군 1개 그룹 4개소 어린이집을 포함, 경상남도 내 4개 그룹 18개소 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
저출생 장기화와 농어촌 인구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의 운영 비용부담 절감과 자원 공유를 통해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산인어린이집(국공립), 은혜어린이집(민간), 자이씨드어린이집(민간), 딸기어린이집(가정)이 함께 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함안군, 여름철 폭염 대비 홍보 강화
함안군은 올 여름은 평년대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포스터를 무더위쉼터에 부착하고 이와 함께 실내 무더위쉼터 292개에 대한 냉방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더불어 무더위쉼터에 생수를 제공하여 폭염 행동 요령 중 하나인 물 많이 마시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 독거노인 거주지를 방문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가두방송 및 마을방송을 송출해 논, 밭 등 야외 작업자들을 포함해 군민들에게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제10회 경상남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우수활동가 분야 전국대회 출전
함안군이 제10회 경상남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의 우수활동가 분야에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행복한 농촌, 행복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우수사례를 마을 주민 스스로가 발표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지금까지 농촌만들기분야, 마을만들기 분야 2개 분야를 개최했으나 올해 최초로 우수활동가 분야를 개최했다.
신설된 우수활동가 분야에 현재 여항산 마을 권역단위 종합개발 위원장이자 (사)함안군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건준 위원장이 함안군 대표로 낙점됐다.
45년간 함안군과 여항면을 위해 걸어온 발자취와 여항산 마을 권역단위 종합개발의 추진실적, 갈등사례 및 해결사례와 비전과 목표 설정을 통한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에 공유하고 전국대회 출전권이라는 값진 결과를 획득했다.
◆베트남 골목식당 개소
함안지역자활센터는 자활음식사업단 신규사업으로 베트남 쌀국수 프렌차이즈 전문점인 ‘베트남 골목식당’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한 ‘베트남 골목식당’(가야읍 가야1길 27)은 프렌차이즈 전문회사인 ‘MIB KOREA’과 협업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퀄리티 높은 베트남 음식 제공을 목표로 사업장을 마련했다.
이번 신규사업장을 통해 군민들에게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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