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변화의 시작' PSG, 마침내 갈티에 감독 경질... 엔리케 선임 전망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생제르맹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파리생제르맹(PSG)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한다. 

PSG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갈티에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클럽의 역사적인 11번째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게 해준 헌신을 강조하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갈티에 감독은 프랑스 리그1 LOSC릴, OGC니스를 성공적으로 지도한 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PSG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1년 만에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리그에서는 조기 우승을 거뒀지만 나머지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에서 마르세유에 1-2로 패하며 탈락했고, 가장 중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에 패하며 16강에서 떨어졌다.

PSG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갈티에 후임 찾기에 나섰다. 조세 무리뉴, 율리안 나겔스만,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다. 나겔스만 감독의 경우 막판 합의를 맺지 못하면서 선임이 불발됐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왼쪽),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상 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트위터 캡처

차기 감독으로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유력하다. 엔리케 감독도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첼시, 토트넘훗스퍼 등 많은 팀과 연결됐지만 사령탑 부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손을 내민 PSG와 빠르게 합의에 도달하며 다음 시즌 팀을 맡을 예정이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감독 교체와 함께 선수단도 물갈이한다.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 영입에 근접했고,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마르코 아센시오, 스포르팅CP의 기대주 마누엘 우가르테, 베테랑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영입이 성사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