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수술 후… 살 더 잘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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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을 하고 나면 빠르게 날씬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수술 후 기름진 음식이 강렬하게 끌리는 경험은 지방흡입 부위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서 원장은 "평소 식욕조절이 잘 이뤄지던 사람이었는데 수술 후 식욕이 크게 늘었거나 대용량 지방흡입으로 제거된 지방량이 많았다면, 단기간 약물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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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회복' 본능, 기름진 음식 욕구 강하게 해
지방흡입 후 살이 다시 찌기 쉬워지는 이유는 우리 몸의 본능 때문이다. 우리 몸은 다량의 지방이 빠져나가면 방어기전을 발휘, 지방을 다시 채우기 위해 본능적으로 식욕을 상승시킨다. 실제로 지방흡입을 받고 나서 10일~2주 정도 지나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심해져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수술 직후 인체는 지방이 빠져나간 상황에 당황하지만 이내 지방이 빠진 자리를 탄탄하게 만들도록 힘을 쏟는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멍이 빠지고 큰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다시 한번 사라진 지방의 존재를 느낀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때 본래 갖고 있던 지방을 다시 채우려는 인체의 본능이 발동, 수술 후 식욕이 높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기름진 음식이 강렬하게 끌리는 경험은 지방흡입 부위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서재원 원장은 "수술 직후 부종과 멍이 심할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어느 순간 음식 생각이 나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기 시작하는데, 이는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증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대적으로 몸보다 지방 제거량이 적은 얼굴 및 이중턱 수술 후에는 드문 편이다"고 말했다.
◇물 충분히 마시면 식욕 해결 도움… 욕구 견디기 어렵다면 진료 필요
지방흡입 후 식욕이 강해질 땐 일단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뇌는 목이 마른 상태를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해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물은 350~500㎖ 정도만 마셔도 된다. 서재원 원장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수록 음식이 당기는 만큼, 지방흡입을 받은 후엔 수분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수술 후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노폐물 배출에 용이해 부종 관리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만일 음식이 자꾸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을 먹고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서 원장은 "평소 식욕조절이 잘 이뤄지던 사람이었는데 수술 후 식욕이 크게 늘었거나 대용량 지방흡입으로 제거된 지방량이 많았다면, 단기간 약물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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