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전사민하고 고민했는데" 이용준, 9일 선발 예정…배재환 1군 등록

배중현 2023. 7.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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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마수걸이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이용준. 창원=배중현 기자


오른손 투수 이용준(21·NC 다이노스)이 전반기 막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앞서 9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투수로 이용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임시 선발' 이준호가 1군 엔트리 제외돼 9일 삼성전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용준의 시즌 1군 성적은 13경기(선발 1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이다. 4월 5경기(선발 4경기)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 신인왕 레이스에 이름을 올렸지만, 5월과 6월 성적이 악화했다. 특히 6월에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이 7.43으로 좋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투구(4실점)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1회 3실점 흔들렸지만 5회까지 투구 수 57개로 버텼다.

강인권 감독은 "초반 1이닝 결과가 안 좋았던 거 같다. 첫 이닝 할 때 다소 불안한 게 있었는데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펜에서 뛰는) 전사민하고 고민한 부분이 있는데 먼저 이용준을 투입하고 1+1로 전사민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첫 1군에 등록된 오른손 불펜 배재환. 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NC는 오른손 불펜 배재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배재환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0년 10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한 뒤 지난해 9월 전역했다.

강인권 감독은 "2020년에 투구하고 한 3년 만에 처음 온 거 같다. 상무를 다녀오고 재활 (치료) 시간을 거쳤다"며 "올해 5월부터 투구를 시작했고 퓨처스에서 연투까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아서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최고 구속은 147㎞/h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배재환은 2014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한편 NC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 9패로 좋지 않다. 5일 키움전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민우(2루수) 권희동(좌익수) 마틴(중견수) 윤형준(1루수) 천재환(우익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에릭 페디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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