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사망사고 예방 간담회…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건설업체 머리 맞대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건설안전혁신 협력 논의

건설업종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소통시간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10대 건설사 안전임원(CSO)과 사고예방의 새로운 접근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2회에 걸쳐 실시한 10대 건설사 안전부서장 회의에서 도출된 건설재해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 활성화 및 공공-민간의 건설안전 정보 공유 등에 대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5일 열린 10대 건설업체 임원 간담회.

참석한 건설사 임원들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설안전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건설현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은 근로자의 참여와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회사는 위험요인 확인 개선 절차를 마련하고 자원을 제공하며 현장에서는 근로자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위험요인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용부 박상원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은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사망사고가 많이 감소했는데 정부는 중견·중소 건설사로 성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과 이행에 걸림돌이 되는 낡은 안전기준을 현행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류장진 사업이사는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의 핵심 과제인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대형 건설사는 건설업종의 특색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구축 활동이 중소 건설업체까지 확산하도록 10대 건설사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