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맥도날드의 자신감! “새로운 버거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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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버거 브랜드의 국내 진입을 환영한다. 그만큼 한국 햄버거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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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버거 브랜드의 국내 진입을 환영한다. 그만큼 한국 햄버거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파이브가이즈 등 해외 버거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것을 두고 ‘환영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가맹점을 포함한 맥도날드의 매출이 1조1770억원을 달성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한 6230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30년까지 국내 매장을 5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맥도날드는 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만 3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했고, 하반기에도 5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해 신규 매장 출점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맥도날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사회와 지구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곧 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며 “말뿐만 아니라 진정한 ESG 경영을 통해 비즈니스의 근본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5년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와 해피밀 장난감을 친환경 소재로 100% 전환하고, 2024년부터 동물복지 계란을 시범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적자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맥도날드가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쏟고 있는 투자를 축소해야 한다”며 “그건 맥도날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에 집중할 때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실 거고, 그게 곧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판매하는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도 공개했다.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버거를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언제나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해 농가와의 상생, 환아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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