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0월 중 150원 요금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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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인상된다.
인천시는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 간 동결돼 왔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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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 "인천도시철도"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요금을 현재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해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 인천교통공사 |
인천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인상된다. 2015년 6월 이후 8년만의 인상이다.
5일, 인천시는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250원인 기본요금은 1400원으로 인상돼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 간 동결돼 왔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 짐에 따라,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 "인천광역시청" 인천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승객 감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인천시 |
"요금 인상에 따른 승객 감소 제한적일 것"
7월 1일 택시요금에 이어 도시철도 요금이 오르고, 시내버스 요금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시민가계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소상공인매거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요금 인상에 따른 승객 감소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묻는 질문에 "요금인상 폭을 최소화했고,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요층이 다르기 때문에 (요금 인상으로 인한) 승객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취약계층 보호대책) 역시 요금을 최소화해 크게 부담이 가중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만일 요금인상으로 인해 별도의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면 이는 요금체계가 아닌 사회복지 차원으로 접근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역시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 최소화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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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와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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