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억 파운드 '해결책' 내놨다...英 대표 MF 승낙→메디컬 테스트 진행+개인 합의

김정현 기자 2023. 7.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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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그토록 바라던 선수를 영입하는 해결책을 찾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5일(한국시간)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희망하는 아스널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3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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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이 그토록 바라던 선수를 영입하는 해결책을 찾았다. 

잉글랜드 역대 최다 이적료를 경신했지만, 당장 큰 돈을 일시불로 내지 않아도 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5일(한국시간)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희망하는 아스널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3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웨스트햄과 아스널이 라이스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아스널은 1억 500만 파운드 이적료 지불에 합의했고 지불 방식에 대해 협상했었다"라며 "아스널이 2년 간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된다.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고 영국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는 선수가 된다.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스 영입전에 참전했었다. 아스널의 초기 제안 금액인 9000만파운드(약 1486억원)을 맨시티가 맞춰 제안했지만, 두 제안 모두 웨스트햄이 거절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이보다 더 높아진 1억 파운드(약 1658억원)(에 500만파운드(약 82억원)의 옵션을 포함한 최종 제안을 했고 맨시티는 발을 뺐다. 

라이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최우선 영입 타깃이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금액을 지른 끝에 영입에 성공한다. 

라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자리 잡았다. 188cm의 큰 키에 정확한 패스 성공률과 경합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 아카데미와 웨스트햄 아카데미를 두루 거친 라이스는 2017년 여름 1군 팀으로 승격해 프리미어리그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웨스트햄 통산 245경기를 소화했다. 

라이스는 지난 6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라이스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이적을 암시했고 다행히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친정팀에 안기며 떠날 수 있게 됐다. 

한편 그라니트 자카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아스널은 대체자를 찾았고 라이스를 일찌감치 점찍었다. 끈질긴 구애 끝에 아스널은 목표 달성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자카는 레버쿠젠(독일) 이적이 임박했고 라이스의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브리시오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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